-소비자지출 감소, 유로화 하락 영향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닷컴이 올 2분기에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순익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아마존닷컴은 올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의 1억4200만달러(주당 32센트)에서 2억700만달러(주당 45센트)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인 주당 54센트는 밑돌았다.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줄인데다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유로화 하락으로 해외 판매에 따른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마존닷컴은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북미 외 지역에서 얻는다. 올 2분기 매출은 65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5억5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BGC 파트너스의 콜린 길리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현재 기저귀에서 자동차 부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아마존이 상품 재고와 판매상품 종류를 늘리면서 점점 더 소비자지출을 측정하는 대용물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통로에서의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