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국인 롱과 국내기관 숏 대결이 결국 외인의 승리로 끝났다는 판단이다. 전일 장막판 채권시장은 오랜만에 변동성을 보이며 강세를 기록했다. 외인은 선물시장에서 4597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인의 누적순매수 물량은 10만7480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인은 장외채권시장에서도 29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국내기관의 패배는 사실상 유혈(?)이 낭자된듯 하다. 개장초 순매도를 기록하던 외인이 오후장들어 갑작스럽게 순매수로 돌아서자 국내기관은 숏커버물량을 내놓기 바빴다. 충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채권시장의 딜러들은 “국내기관 숏과 외인 롱 대치장이 결국 외인의 승리로 끝났다. 국내기관들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109.43포인트 (1.07%)하락한 1만120.53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의장이 의회증언에 출석해 미국경제회복에 대해 상당히 미심쩍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양적완화조치나 자산매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연준 당국자들이 출구전략을 세우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경제전망이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불확실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정책을 취할 준비도 해두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10년만기 국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7bp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2.85%까지 내려 지난해 4월2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2bp 이상 떨어진 0.5520%를 보이며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최저치 경신은 지난 15일과 16일, 그리고 전일에도 이어졌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9bp 내린 3.89%로 장을 마쳤다.금일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하락과 주가하락 등으로 강세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박스권하단 돌파시도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고3년 10-2가 전일 3.87%로 그간 박스권하단으로 여겨진 3.80%에는 불과 7bp 차이에 불과하다. 앞서 밝혔듯 상처를 입은 국내기관의 치유도 시간이 걸릴것이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이날 5000억원어치 국고채 교환을 실시한다. 대상종목은 국고10년 경과물 4-3과 4-6, 5-4, 6-5로, 국고5년 10-1과 교환할 예정이다. 국고10년 물가연동국채 발행물량도 발표된다. 최대 34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일본이 5월 전산업활동지수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6월 기존주택판매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6월 경기선행지수를 내놓는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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