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87엔대 주춤..'개입 경계감 고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엔화가 개입 경계감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엔은 87.15엔대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이번주 들어 86엔~87엔대 수준에서 머물며 좁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86.5원까지 떨어지던 엔화가 하락세를 멈춘 것은 일본 정부와 일본중앙은행(BOJ)가 엔화 강세를 방어하기 위해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85엔대로 떨어질 경우 일본내 수출 보호를 위해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같은 엔화 매도 개입 경계감이 탄탄하게 작용한데다 미 증시 상승을 배경으로 해외시장에서 엔화 매도, 달러 매수가 진행되면서 엔화 강세는 주춤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도 상승세로 시작해 투자자들의 리스크회피 심리가 후퇴하자 달러엔은 한때 87.57엔까지 올랐다. 이날 일본은행의 야마구치 히로히데 부총재가 금융경제 관련 회의에서 "불안정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고 발언한 내용이 전해졌으나 눈에 띌만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고금리 통화 대비 엔화 매도도 가속화됐으나 일본내 수출기업의 엔화 매수, 달러 매도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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