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오토캠핑장 '중랑캠핑숲' 22일 개장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일대 그린벨트 지역이 오토캠핑장으로 시민 품에 돌아온다.서울시는 21일 40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였던 망우동 변두리 야산 18만㎡(약 5만4000평) 일대에 조성했던 '중랑캠핑숲'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2일 임시 개장한다고 밝혔다.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존', 자연정취를 그대로 살리고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생태학습존', 자연을 감상하면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는 '숲체험존', 독서실과 댄스동아리방 등을 갖춘 '청소년문화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이 가운데 3만7200㎡ 규모의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설치되는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각 사이트 마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에 스파까지 별도로 갖춰져 '5성급 캠핑장'으로 손색없는 시설을 자랑한다.중랑캠핑숲은 입구에 전철 중앙선 양원역이 위치하는 등 교통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2㎞ 이내에 동원중, 송곡고 등 총 15개 학교가 밀집하고 있는데다 중화 망우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용 시민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문화존 내 청소년 독서실, 어린이 놀이터 등 공원시설과 숲체험존은 오는 22일 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가족캠프존은 8월 2일 개장할 예정"이라며 "오토캠핑장은 평일에도 초·중학생 등의 체험학습, 직장인들을 위한 워크숍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회의실도 갖춰놓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캠핑장 에너지를 절약을 위해 캠핑장관리소와 식기세척장 지붕에 태양광발전 기능을 도입, 두 건물에 사용되는 1일 사용전력의 약 20%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할 방침이다.오토캠핑장을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중랑캠핑숲)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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