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사전 파악, 보호 체계 구축 등 폭염으로 인한 사고 방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은 폭염으로 인한 홀몸노인, 노약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돌보미 등 기존 사회 안전망 데이터베이스(D/B)를 최대 활용, 폭염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
현재 양천구 65세 이상 노인은 3만7911명으로 양천구 인구 대비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19%인 7088명이 홀몸노인이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노인은 폭염 시 중풍, 심혈관계 질환 등 질병발생률이 증가하고 노약자의 사망률이 급증한다.이에 따라 양천구는 노약자와 홀몸어르신 폭염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홀몸노인 사전파악, 보호체계 구축 등 폭염상황 관리체계를 확립키로 했다.또 노인돌보미를 비롯한 노인관련 서비스인력을 적극 활용, 안전확인 강화와 폭염주의·경보발령 시 신속한 전파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보건소의 취약지역 방문진료상담과 양천소방서의 협조 아래 U-안심콜과 119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미 유관기관과의 상호협조체제를 정비했다.또 노인들이 이용하기 쉬우며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 노인교실, 동주민센터, 종합복지관, 문화회관 등 206개 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무더위 쉼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폭염대비 홀몸노인 홍보 리플렛과 아이스팩를 배포하는 등 어르신의 자발적 대응능력 향상 과 예방 의식을 높이도록 복지관, 경로당을 방문, 여름철 건강관리방법과 폭염시 대처방법에 관한 안내,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이외도 양천구는 폭염특보 발령시마다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해 안부확인은 물론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 은빛돌보미, 야쿠르트 배달, 해피콜 봉사단, 등 홀몸노인 지원시스템을 전부 가동할 수 있도록 비상연결망도 구축했다.또 앞으로도 노약자들과 홀몸노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도 연계해 대피장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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