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든 남자가 늘고 있다

3·40대 남성 인기 급상승 왜?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남자들의 영원한 꿈일까. ‘의학의 힘’이 고개 숙인 남성들의 고개를 다시 세우고 있다. 예전에 금기시 됐던 ‘음경확대 수술’ 등으로 자신감을 되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이같은 현상에 남성수술을 전문으로 한 병·의원 또한 크게 늘었다.실제로 남성수술 전문클리닉을 찾아 고개를 들거나, 상담을 하는 남성은 하루 평균 수 십여명이다.수원 A병원 관계자는 “최근 시술력이 크게 좋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남성이 늘고 있다”며 “수술 남성 대부분이 자신감(?)을 되찾는다”고 전했다.시술을 받은 남성들도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경기 화성에 거주하는 39살 김민영(가명)씨는 최근 가수 송대관의 ‘해뜰날’ 노래를 피부로 접하고 있다.고개를 되찾기 위해 김씨는 지난달 240만원을 병원측에 지불했고, 수술 전 병원측 관계자로부터 “1시간의 고통이 평생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들어 깜짝 놀랐다. 김씨는 지금 수술 후 부인으로부터 받는 사랑에 눈물을 훔치며 행복한 나날에 푹 빠졌있다.수원시에 사는 유명군(가칭.45)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자녀 3명을 둔 유씨는 허구한 날 부인과 말다툼, 아니 심한 몸싸움까지 빚었다.잠자리가 문제였다. 유씨는 독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 수술 후 한 달정도 붕대를 감고 생활하는 불편을 감수했다.붕대를 푼 유씨에게 돌아온 것은 새로운 세상이다.B병원 관계자는 “여러 수술 방법에 따라 200∼400만원 정도 든다”며 “평일은 물론 야간, 공휴일, 예약 수술을 할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중 기자 kj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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