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새로운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외국인 감독까지 염두에 두고있다는 발언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 참석해 현재 국가대표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해 말했다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놓은 뒤, 축구계는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 것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대한축구협회는 10여명의 후보를 물망에 올려놓고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 취재진을 만난 조 회장은 “늦어도 이달 말에는 감독을 뽑겠다”면서도 “그 대신 서둘러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조 회장은 “외국인 감독도 검토해 보겠다”고 강조한 뒤, “협회가 스스로 국내 감독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제까지 국내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점에 비추어볼 때, 조 회장의 의견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그는 “기술위원회가 2014년 월드컵 예선 통과를 목표로 모든 것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행사장으로 향했다.이날 만찬장에는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등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몽준 전 축구협회 회장,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과 태극전사들은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의 선창으로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박종규 기자 glory@사진 박성기 기자 musikto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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