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태원이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이상형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김태원은 최근 진행된 라이브 뮤직 토크쇼 Mnet ‘더 펍’의 종영파티에서 진보라와 소름 끼칠 정도로 완벽한 즉흥연주를 마친 후 “또 다른 이상형을 만났다. 진보라는 음악적 이상형”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김태원은 늦둥이로 예능에 입문할 때 처음 부른 레드 제플린의 ‘Babe I’m gonna leave you’를 야성의 보컬로 선보이며 환상적인 기타실력을 발휘했다. ‘Babe I’m gonna leave you’는 비틀즈의 ‘Yesterday’ 이래 전 세계 대중가요 붐을 이끌며 음악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교과서’로 칭송받는 곡이다.이에 진보라는 김태원의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에 맞춰 즉흥으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더 펍' 종영파티에는 김태원, 데니안, 진보라, 김성수 등 MC진이 총출동했다.일명 랩 전문인 쿨의 김성수는 임재범의 ‘낙인’으로 숨겨졌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MC들은 ‘촛불 하나’, ‘올 포 유(All For you)’, ‘연풍연가’, 네버 엔딩 스토리’ 등 각자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출을 맡은 조은석 PD는 “어쿠스틱 크로스오버를 표방한 더 펍이 남긴 가장 큰 수확은 펍이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음악이라는 교집합 아래 관객과 함께 울고, 웃고 호흡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라며 “종영파티 소식을 듣고 한 달음에 달려온 200여명의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진솔한 사람과 음악냄새가 풀풀 풍기는 ‘더 펍’ 마지막회는 오는 16일 저녁 7시 Mnet에서 1시간 동안 방영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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