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기자
최근 소니는 3DTV를 한국에 출시했다. 소니는 3D 게임과 영화 등 콘텐츠면에서 경쟁기업에 비해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밝혔다.
3DTV시청의 부작용에 대한 근거있는 연구결과나 논문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TV제조업체들이 이같이 잇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것은 사전예방차원의 조치로 이해되고 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반 TV도 장기간 시청시 눈의 피로도가 유발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도 “이제 막 출시된 3D 기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연구결과가 없는 만큼 시청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호주대학 시력센터는 3DTV시청을 하루 몇 시간씩 본다고 해도 시력에는 해를 끼치지 않으며 원근 지각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콜린 클리포드 교수는 “뇌의 구조는 3D안경을 쓰고 보는 작은 화면의 3차원 영상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인간의 안구 구조는 3차원 영상에서 보여지는 원근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상당히 많은 요소에 의해 반응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뇌가 3D를 인지할 수 있도록 훈련되지 않은 만큼 어떤 부작용이 나올 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우리나라 방송통신위원회는 ‘3DTV 시청안전성 협의희’를 구성해 3D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작업을 해 나가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