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50 터치..PR 1500억 유입

개인 선물매수에 차익매수 봇물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50선을 터치하는 등 빠르게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고, 개인의 선물 매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 지수의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1750선을 넘어서면서 연고점과의 격차를 줄이자 차익실현 욕구도 급증, 재차 1740대 후반으로 내려앉는 등 추가 상승폭 확대에 저항을 겪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13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22포인트(0.76%) 오른 1747.2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750.48까지 치솟으며 1750선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4월27일 이후 두달 반만에 처음이다. 개인이 153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 39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2000계약 이상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 15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2%) 오른 80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신한지주(1.56%), LG화학(2.38%), 현대모비스(2.46%) 등이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LG화학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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