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외국인 매도와 주가조정의 빌미가 된 원화약세 기조가 금리인상 단행으로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 유지.양지환 애널리스트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며 "하반기 원화강세가 진행될 경우 대한항공의 영업·영업외적인 측면에서 긍적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율 및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대한항공이 8월1일부터 국제선 미주노선 5%, 유럽과 대양주 10%의 요금인상을 추진한다"며 "이번 요금인상으로 대한항공은 연간 2108억원의 추가수익을 낼 수 있겠다"고 전했다. 요금인상에 따른 수익증가는 추가비용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금액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양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슈퍼-서프라이즈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실적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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