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독일 0-0 스페인(전반 종료)

독일의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왼쪽)가 2010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독일과 스페인이 탐색전만 펼친 채 전반전을 마쳤다.독일과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전 45분 동안 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했다. 스페인과 독일은 베스트11에 1자리만 바꾸는 등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스페인은 부진한 페드난도 토레스(리버풀)를 빼고 페드로(바르셀로나)를 투입했다. 독일은 징계로 못 뛰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대신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함부르크)를 내세웠다.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이었는지 전반전 경기 양상은 지루한 공방만 오갔다.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두 팀은 공격보다 수비 안정에 치중했다. 그나마 스페인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독일을 압박했으나 상대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중앙 침투가 쉽게 이뤄지지 않자 페드로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를 활용한 측면 공격을 노렸으나 큰 소득은 없었다. 전반 6분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페드로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게 가장 결정적인 득점 기회였다. 독일은 전반 20분 이후 보다 공격적으로 올라섰지만 8강 아르헨티나전과 16강 잉글랜드전 같이 조직적이고 빠른 효율적인 역습이 이뤄지진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패스는 매우 적었다. 전반 31분 트로호프스키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상철 기자 rok195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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