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NH투자증권은 2일 GS건설에 대해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가 취소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GS건설은 지난 2009년 10월에 수주 공시한 이란 South Pars Phase 6-8 공사에 대한 수주 취소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란 핵개발로 인한 미국과 유엔의 경제 제재에 따라 수출보증 등 금융 문제가 발생해 사업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취소 규모는 1조4000억원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조4000억원의 대규모 해외수주가 취소돼 올해 해외수주 목표 60억불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중동지역 중 핵개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이란 지역에서 사업을 하지 않는 측면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 주가전망은 부정적이라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충족시킬 전망▲하반기부터 해외수주 증가▲중국의 임금상승에 따른 저부가가치 사업의 베트남 이전 가속화▲GS, LG그룹 계열사 수주와 매출로 건설업황 부진 극복 등을 꼽았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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