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준호, 백제문화사절단 맡는다

백제문화 세계에 알리는 역할 맡아 활동, 명예 사절단장에 손숙 전 장관, 박찬호 선수

영화배우 정준호가 백제문화사절단을 맡아 2010세계대백제전을 해외에 홍보한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예산 출신인 영화배우 정준호가 백제문화사절단장 자격으로 충남도청을 찾았다.정준호는 1일 오후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외국인들에게 백제문화를 알리고 직접 와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문화와 역사의 명소가 될 수 있는 백제역사재현단지를 둘러보며 백제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더 없이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제문화사절단장은 정준호가, 명예사절단장엔 연극인이자 환경부장관을 지낸 손숙씨와 미국 메이저리그서 활동하는 야구선수 박찬호가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는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관광활성화와 역사적 명승지를 알리는 계기가 대백제전을 향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전 박찬호 선수와 통화했는데 고향 충청도가 발전해야 내가 발전한다는 것에 같은 생각이었고 명예단장을 맡아달라고 하니 두말 없이 허락했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해 “안희정은 남자 중 남자다. 진정한 남자가 남자를 몰라봐서야 되겠느냐”라며 “정치인 도지사보다 인간적으로 소탈하다. 의리를 깊이 생각하는 마음은 저와 비슷하다”고 자랑했다. 정준호는 정치에 뜻이 있느냐는 기자질문에 “정치에 뜻이 있다기보다 고향에서 자라면서 군민들이 필요하고 도움되는 일이 뭣인지 생각하다 보니 정치인신분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신분에서 마음을 갖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연륜이 되고 경험이 쌓일 때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깊게 생각해 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영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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