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천 지역 소재 개성공단 입주 업체 대표자 면담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29일 인천 지역 소재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을 만나 지원 대책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 당선자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재영솔루텍 김학권 사장 등 20여명의 인천 지역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이 송 당선자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정부의 대북교역중단 조치로 기업들이 존폐위기에 처해있다는 점을 호소하는 한편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했거나 예정인 인천기업은 입주기업 16개를 비롯해 총 36개다. 4개사는 현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대북교류 전면 중단 방침에 따라 원료·제품 반출입이 사실상 금지되는 바람에 부도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 인천항과 남포간 교역으로 대북교역 1~2위를 달리던 인천항도 정부의 운항중단 방침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이 자리에서 특히 송 당선자는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에 대한 인천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영길 당선자 측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막대한 손실에 대해 정부에게 손실 보전을 요청하였으나 정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남북교역 중단의 실질적 피해자는 바로 우리 기업이자 국민이고, 소비자인 서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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