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민과 무뇨스 등 '2위 다툼', 커 는 타 차 선두 질주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강지민(30)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까지는 역부족이다.강지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셋째날 2타를 더 줄여 공동 2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크리스티 커(미국)가 무려 8타 차 선두(13언더파 203타)를 달리고 있어 추격전은 쉽지 않다.커는 2주 전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승째를 수확하며 미국인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10개 대회 가운데 9개 대회를 아시아선수들이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의 우승을 신고했다. 커로서는 시즌 2승이자 2007년 US오픈 이후 2년 만에 메이저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는 호기를 만든 셈이다.강지민과 함께 미야자토 미카(일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등이 공동 2위그룹에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급성맹장염 수술 이후 3주 만에 복귀한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2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서 조금씩 샷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김송희(22ㆍ하이트)가 이 그룹에 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한편 공동 24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5위인 커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주일 만에 '넘버 1'의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공동 13위(1언더파 215타), 4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19위(이븐파 216타)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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