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 통해 16개 기술 선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글로벌 암웨이가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Amway GDP, Amway Technology & Product Global Development Project)'를 시작한다.암웨이 관계자는 22일 "지난 3월에 진행된 기업설명회 이후 100여개의 기술을 접수받아 16개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며 "이 가운데 최소 2개 이상의 기술을 3년 안에 세계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는 암웨이의 제품 연구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는 액세스비즈니스그룹(Access Business Group LLC, 이하 ABG)과 한국암웨이의 후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이화여대 바이오푸드네트워크사업단 등 국내 5대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원료의 발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라이센싱, 원료공급, 공동연구 등의 기술 및 전략적 협력이 함께 이뤄진다.ABG는 최종 선정된 16개의 기술 가운데 ▲피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기의 생산 기술 ▲여성 건강에 관련된 기술 ▲화장품 및 기능성 식품 원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술과 체중 조절 기술 등 6건을 '완성도가 높고 빠른 시일 내에 수요가 예상되며 단기간에 협력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기술'로 분류했다.나머지 10개의 기술에 대해서는 현재 실무진이 단계별로 검토하고 있다.ABG의 캐서린 R. 에른베르 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암웨이와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기술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소 2개 이상의 기술이 글로벌 상용화될 경우 연간 6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그동안 암웨이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한 국내기업으로 바이오 벤처기업인 셀바이오텍과 생활용품업체인 기동산업 등의 사례가 있다.셀바이오텍은 자사의 혼합 유산균 제품인 '인테스티 플로라 7 프로바이오틱스'를 미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에 연간 200만달러(2008년 기준) 규모로 수출하고 있으며, 기동산업 역시 암웨이를 통해 한해 200만달러 규모의 철수세미 '스크럽버즈'를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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