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S산전이 다양한 요금제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수요관리가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 미터 기술로 국내 첫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LS산전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에너지 수요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전자식 미터 및 이를 이용한 수요관리 방법' 특허(출원번호: 10-2008-0011850)를 획득했다.기존 전자식 미터가 각 가정이나 건물 등의 전력 사용량을 측정해 누적 사용량과 구간별 요금에 따른 사용요금 등을 보여 주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번 특허 기술은 시간에 따라 요금이 수시로 변하는 실시간 요금제나 특정 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책정하는 피크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요금제에 맞게 전력을 제어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는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최소화하고 공급자는 전력 수요를 예측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전력 피크 시간 예측과 피크 감소 효과에 따른 발전 예비율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와 함께 가스와 수도, 온수 등의 각종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측정, 각종 원격검침 정보를 에너지 공급자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공급자와 수용가가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수요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반응이 가능한 스마트미터를 구현하는 데 있어 구체적 핵심 사상이 표현된 국내 최초 특허"라며 "실질적으로 스마트그리드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번 특허기술은 공급되고 있는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지를 감시하는 '전력품질감시', 아크와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를 사전에 감지하는 '전기안전 감시', 물탱크나 침수조, 차단기, 개폐기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설비감시' 등 스마트그리드 기반 사회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고 있다.LS산전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해 일반가정이나 빌딩, 대수용가, 전기사업자 등이 에너지와 설비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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