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일본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았다.일본은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블룸포테인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전반 39분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승리를 가장 반긴 건 오카다 감독이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4전 전패로 곤경에 빠졌던 그는 이날 승리로 자국민의 불신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오카다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후반 카메룬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선수들이 한 점을 잘 지켜냈다"며 "이기려는 의지가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승리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가전 졸전으로 바닥을 친 분위기는 경기 전 이미 쇄신한 듯 하다. 골을 기록한 혼다 게이스케도 경기 뒤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찬스가 와서 너무 좋았다"며 "모든 선수가 적극적인 의지를 앞세워 하나된 것이 승리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19일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25일 난적 덴마크와 맞붙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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