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모국에 미안하다."밀로반 라예바츠 감독이 이끄는 가나축구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본선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아사모아 기안(렌)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승리 뒤 라예바츠 감독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모국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던 탓이다. 경기 뒤 라예바츠 감독은 자신의 모국에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AF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세르비아 출신 감독으로서 오늘의 승리는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모국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라예바츠 감독은 "운이 따랐다. 세르비아는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며 "세르비아가 남은 두 경기서 2승을 거둬 가나와 함께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또다른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세르비아 지휘봉을 맡은 라도미르 안티치 감독은 경기 뒤 "월드컵 첫 출발이 좋지 않다"면서도 "아직 두 게임이 남았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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