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그룹이 '최초'와 '최고' 기록을 보유한 다재다능형 인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SK그룹은 최근 사보를 통해 1500가지 작업용 공구의 이름과 쓰임새를 외우고 있는 암기왕을 비롯해 4권을 책을 쓰고 30여회 칼럼을 기고한 집필왕, 자격증 15개를 보유한 주경야독 주인공, 특허 출원 발명왕, 지리산 38회 종주, 성악대회 7회 입상을 자랑하는 직원 등 SK인의 이색적인 경력을 게재했다.SK에너지 기계1팀에 근무하는 선임 대리는 20년 가까이 한 분야의 업무에 몰입한 덕에 남들보다 좀 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됐다고 한다. 그가 근무하는 5EA 지역 공구실의 작업용 공구 숫자는 무려 1500여 가지. 그는 이 모든 공구의 이름과 쓰임새를 정확히 외우고 있다. 이 같은 능력은 비싼 외산 장비만 선호하는 현장 구성원에게 저렴하고 활용도 높은 국내 장비를 추천할 수 있어 회사 원가 절감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전언이다.SK텔레콤 스마트 시티(Smart City) 사업팀 매니저는 바쁜 회사 생활 와중에도 평소 자신의 관심 분야인 마케팅과 관련한 저서를 4권이나 출간한 집필왕으로 꼽힌다. 각종 매체에 30여회 이상 칼럼을 기고했으며 인세 전액은 사회에 기부해 글쓰기의 의미를 더하고 있는 인재다.전북에너지서비스 에너지생산팀에 근무하는 한 매니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주경야독의 주인공. 그는 보일러 기능장, 위험물 산업기사, 고압가스 기능사, 특수용접 기능사 등 총 15개의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회사 부근에 학원이 없어 퇴근 후 전주까지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오가며 준비했던 보일러 기능장 자격증은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충청에너지서비스 안전관리팀 과장은 지난 2006년 가스밸브 무단 조작 방지구와 2008년 잠금 기능 내장형 가스밸브를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했다. 개인의 명예는 물론 이를 통해 회사의 이름까지 널리 알린 이 시대의 참 발명왕으로 알려졌다.이외에 지리산에만 145회 오른 지리산 달인이 SK에너지 아로마틱 생산1팀에 있다. 38번은 종주에 성공했다. 앞으로 1000회 산행, 100회 종주를 목표로 다음 산행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사업본부 대리는 아마추어 성악계를 평정한 프로추어다. 대학 시절부터 6개 합창단을 거쳐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축구 선수 안정환 결혼식 축가를 비롯해 드라마 추노의 OST 작업에도 참여한 SK 최고의 성악가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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