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는 2006년 6월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이 지난해 정수기 판매대수 1만4000여대, 렌탈회원 1만4300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진출 첫해 정수기 판매대수는 105대로 3년 만에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정수기를 판매한 후에도 정기적으로 고객을 방문해 필터교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는 관리서비스 때문. 말레이시아 현지 정수기 업체 대부분이 관리서비스를 실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해야 하는 점과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이끌어 낸 것이다. 올해에는 정수기 판매대수 3만8000대, 렌탈회원 5만명을 달성해 매출액 24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수질이 좋지 않은 말레이시아에서 중산층 중심의 고급형 정수기 시장이 연간 20만대 규모로 형성되고 있어 향후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렌탈 서비스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던 말레이시아에 렌탈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시장 전망이 밝다"며 "국내 정수기 1위 업체로서 보유한 탁월한 제품력과 서비스로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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