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국내 가전업체 중에는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녹색기술을 인증받고 친환경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9일 LG전자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녹색기술인증'부문에서 6건이 선정돼 지난달 말 3건에 이어 지금까지 총 9건을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제품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은 물론 핵심기술의 친환경성을 공식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지원도 받게 됐다. 녹색기술인증이란 녹색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녹색기술인증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금융, 투자, 세금 등에 관련해 간접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LG전자 녹색기술은 ▲에어컨용 고효율 인버터 압축기 및 인체감지 센서를 통한 초절전 기술, ▲전자레인지 대기전력 0.9W 이하 저감 기술, ▲세계 최초 6모션 세탁 기술, ▲PDP TV용 고효율 패널기술, ▲고정형 터브 방식을 이용한 세탁기 대용량화 기술, ▲고효율 중앙공조 시스템 에어컨 기술 등 고효율 에너지 관련된 6개 기술이다. 이번 녹색기술인증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새롭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LG전자는 고효율에너지 기술 뿐 아니라 태양광, LED 등 미래사업분야에서도 녹색기술인증 품목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에너지 고효율 기술의 우수성을 정부에서 인증 받은 것"이라며 "녹색성장은 기업에 있어서도 큰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전자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에너지 절전 기술인 ▲냉장고용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압축기 기술, ▲냉장고용 고효율 병렬 냉각 시스템 기술, ▲듀얼인젝션 스팀세탁기술 3개 기술에 대해 녹색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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