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꿈의 100만원'에 아모레퍼시픽이 먼저 도달했다. 지난 4월 87만50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한껏 키웠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00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아모레퍼시픽의 평균 목표주가는 105만1190원으로 전일종가대비 6.50% 상승 여력이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회복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백화점과 브랜드샵인 아리따움, 마트 채널이 1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1년 설화수 신규 매출 창출, 마몽드 매장수 확대 등에 힘입어 중국 사업 외형 성장률이 40%로 확대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다가도 실적발표 후에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번번이 100만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한 휴대폰부문의 부진과 이제는 실적이 정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와 투자자들은 "올해 안에 100만원 달성은 불투명한 것 아니냐"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수익성 훼손은 있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부진은 반도체, LCD 경기 점점 우려와 실적 모멘텀 노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실적 모멘텀은 3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대비 한 단계 상승한 이익밴드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라 휴대폰과 TV부문의 수익성 훼손이 예상된다"면서도 "NAND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20만원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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