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 캠페인 전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 대중교통을 이용해 거리응원에 나설 경우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거리응원 녹색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는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이 경우 경제적 효과는 무려 210억원에 이른다.환경부는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 녹색응원문화 조성을 위한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을 마련하고 'Green is Victory'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현대자동차, '붉은 악마',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전개할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은 거리응원 행사에 참가할 때 대중교통 이용하기, 개인용 물통 가져오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 누구나 쉽게 실천이 가능한 내용이다.우리나라 예선경기(3경기)의 거리응원 참여인원 중 '2006 독일 월드컵'(약 378만명 참여)의 26.5%인 100만명이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을 실천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으로 1230만6600ℓ(1600㏄기준)의 연료절감과 210억68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또 개인용 물통 사용으로 3600만원(종이컵 3개 36원)이 절약되며 잣나무 15만6766그루의 CO2 상쇄량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CO2 2만6000t)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녹색응원 캠페인은 지난 3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5개 단체의 '그린스포츠 실천 업무협약'에 이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확산을 위한 캠페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월드컵 응원은 물론 프로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며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 스포츠' 운동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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