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콜롬비아 14~18일 서울서 FTA 제3차 협상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한ㆍ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협상이 오는 14~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올 3월 두 차례 전체분과 공식 협상과 지난달 한 차례 상품분야 회기간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접근 분야 협상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상품협정ㆍ원산지ㆍ무역구제ㆍTBT 등), 서비스ㆍ투자(통신ㆍ일시입국ㆍ투자), 규범분야(지재권ㆍ정부조달 등) 협정문에 대한 조문별 협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통상교섭본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또 상품 등 시장접근 협상도 본격화해 상호 민감분야와 시장접근 개선 요구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상 진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김해용 외교통상부 FTA 교섭국장, 콜롬비아측에서는 통상산업관광부 산띠아고 빠르도 FTA 교섭대표를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부처 관계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한ㆍ콜롬비아 FTA 체결은 자동차, 전기ㆍ전자 등 우리 주력 품목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ㆍ자원 및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의 투자 및 협력 관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인구면에서 중남미 제3대 소비시장이며, 니켈ㆍ원유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우리의 중남미 주요 협력 대상국가다. 또 미국ㆍ캐나다ㆍ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이어 최근에는 EU와의 FTA도 타결하는 등 주요 선진국과의 FTA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FTA 협상을 개시했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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