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무더위에 에어컨 잘 팔리네

작년 6월 대비 최고 90%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유통가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올 봄 이상저온 현상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낮았던 탓에 갑작스레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1~7일 신세계 이마트에서 선풍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3%나 급증했다. 에어컨 판매도 52.3% 늘었다.같은 기간 AK플라자 4개 점포에서의 에어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매출로는 5월 대비 70% 이상 신장한 수준이다.냉방기구는 특히 중대형보다는 벽걸이나 소형 에어컨, 선풍기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AK플라자 구로본점 김상진 과장은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공공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이 많아진 탓에 전기효율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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