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최대 기록’

올 1~5월 중 국내선 26.9%, 국제선 77.1% 늘어…오사카, 홍콩, 방콕 정기노선 확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손님이 줄어 울상을 지었던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들이 올 들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49만69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만1368명)보다 26.9% 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제선 이용객은 3만9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448명)보다 77.1% 불어나 1997년 개항 이래 최대로 집계됐다.특기 지난 4월 중 이용객은 11만7804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5월 들어 11만9572명으로 또다시 기록을 깨 공항이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 5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국내선의 경우 4개 항공사에서 하루 11회, 692편을 운항했다. 수학여행 및 일반·해외 관광수요 증가로(탑승률 86.6%) 11만426명이 청주공항을 통해 비행기를 탔다. 또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북경정기노선을 주 2회 운항, 18편(탑승률 73.4%)에 이용객 2347명 ▲부정기노선으로 중국 장사노선을 대한항공과 심천항공이 33편 운항(탑승률 93.6%)해 5472명 ▲남방항공이 연길노선을 16편 운항(탑승률 44.8%)해 1327명 등 9146명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했다.올 하반기엔 대한항공이 8월1일부터 주 3회 홍콩, 9월1일부터는 오사카 4회와 방콕 2회를 운항한다. 지난 3월말 아시아나항공이 북경을 운항해 전세기를 제외한 정기노선이 4편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세계대백제전, 대전 국제열기구축제 등으로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충청권을 찾을 것으로 보여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더 늘 전망이다.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증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영향도 크지만 충북도와 관계기관이 협력, 다각적인 항공수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충북도는 국제노선을 늘리기 위해 여러 지원책들을 쓰고 있다. 항공사 손실보전금 재정지원, 오사카 등 외국현지방문 관광설명회, 국제선 이용객 주차료 지원, 전세기(인바운드)와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혜택 등 도움을 주고 있다.또 ▲외국인 출국납부금 지원 ▲국제노선 취항 여행상품 홍보물 제작지원 ▲수도권 지하철벽면 광고 ▲고속버스 후면 홍보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에 청주국제공항 이용 협조요청 등 공항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이와 함께 정부와 협의해 북쪽 진출입로 개설,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 직행·시내버스 연장운행 등 공항접근성을 좋게 하고 있다. 활주로 연장, 탑승교 증설, 화물청사 증축 등 공항시설 을 넓히면서 공항연접지역에 MRO, 항공복합산업단지도 만들어 공항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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