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 중국·대만 공장 설립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 메모리가 대만과 중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7일 엘피다의 사카모토 유키오 사장은 생산량을 늘리고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만 합작사 렉스칩 일렉트로닉스의 두 번째 공장 설립 계획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그는 "이르면 2012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며 "중국 정부의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카모토 사장은 "중국에서 소비되는 상품은 중국에서 생산돼야 한다"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엘피다는 컴퓨터 판매 및 메모리칩 수요 증가로 올해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익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D램의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 78% 급증할 전망이다. 사카모토 사장은 "고성능 D램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아이폰에 사용되는 D램 규모는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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