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와 인터넷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에 핵심인 암호화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모바일용 64비트 블록 암호화 기술 'HIGHT'가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ISO/IEC)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 HIGHT(HIGh security and light weigHT)'는 암호연산에 필요한 자원을 최소로 사용해 전력소비가 적도록 개발된 64비트 블록 암호화 알고리즘을 말한다.이번에 승인된 암호화 기술은 인터넷 상에서 기존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SEED'암호화 기술과 비교해 휴대형 기기 및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암호화 작업에 소요되는 메모리 등 하드웨어 자원 및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해서 특수설계했다. 국산 128비트 블록 암호 기술 'SEED'는 2001년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번 암호화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이 고려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정보보안 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IEC JTC1/SC27)에서 포항공대(이필중 교수)와 함께 국제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기술표준원은 향후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국산 암호화 기술이 스마트폰,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U-씨티, U-헬스 등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학연을 대상으로 무료로 소스코드를 배포하기로 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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