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발 위기로 수출보험 가입 급증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남유럽발 금융위기로 수출보험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렁이는 환율 영향으로 환변동보험 가입도 크게 늘었다. 6일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올 1월~5월까지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4개 지역 수출보험 가입액은 모두 2조45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1583억원보다 108% 증가했다.유럽 전체 수출보험 규모는 10조7000억원을 기록, 지난해(9조2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가량 늘었다.같은 기간 남유럽 수출보험 액수가 1조247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출보험 증가액 대부분이 남유럽 대상인 셈이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에 대한 수출보험이 1조9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포르투갈 520억원(121%), 이탈리아 7801억원(101%) 그리스 4195억원(63%) 등의 순이었다. 수보는 앞으로 추가 가입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자가 늘어나는 만큼 보험 사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출렁이는 환율 여파로 환변동 보험 가입도 크게 늘었다.올들어 5월까지 환변동 보험 가입액은 1억31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99억원)보다 324% 증가했다.월별로도 1월 1119억원, 2월 1202억원, 3월 369억원, 4월 1304억원을 보이다 5월 914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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