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도 길다! 5초에 끝낸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패스트푸드·패스트패션에 이은 ‘패스트애드’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광고를 흔히 '15초의 미학'이라고 한다. 상품의 주요 정보와 이미지를 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일종의 예술품이라는 의미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고에는 기승전결이 있고, 반전이 숨어있다.그러나 최근 들어 기승전결을 무시한 파격이 나타나 15초 광고가 5초로 줄어들고 있다. '멀티미니광고'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짧은 시간에 집약적으로 핵심만 전달하고 마무리 짓는 광고 형식이다.
사람이 다른 대상을 만날 경우 상대에 대한 평가의 80%는 5초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5초 멀티미니광고는 이 같은 '5초의 법칙'에 초점을 잡고 제작된 것이다. 5초안에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15초의 3분의 1길이로 제작하면서 광고 메시지에 대한 집중력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것.광고업계 관계자는 “멀티미니광고는 한 가지 메시지를 여러 가지 형식으로 다양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한다”며 “5초 멀티 미니 광고가 반복되면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KT 유무선 컨버전스 브랜드 '쿡앤쇼'는 지난 4월부터 5초 쿡앤쇼존 광고캠페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쿡앤쇼존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광고는 CGV, 스타벅스, 롯데시네마, GS25 등 소비자가 모르고 지나쳤던 일상 속에 다양한 와이파이존을 3D로 형상화한 와이파이 마크와 함께 짧고 굵게 소개한다.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LG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Q도 같은 형식이다.
캠페인 슬로건인 '그리고 레모나'를 강조한 레모나 5초 캐릭터광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레모나 광고는 바로 앞에 방송된 다른 제품·다른 브랜드의 내용과 주제가 연결되도록 제작·편성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KT 쿡앤쇼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의 손윤수 차장은 “복잡한 광고를 싫어하는 소비자에게 5초 내에 핵심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짧고 단순한 메시지의 반복으로 소비자들에게 쿡앤쇼존을 효율적으로 소개하려고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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