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LCD모니터 생산, 삼성 1위 유지..LG는 3위로 밀려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난 4월 액정디스플레이(LCD) 모니터 생산이 전월 대비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위를 공고히 한 반면 LG전자는 3위로 밀렸다.4일 디스플레이뱅크가 발행한 월간 LCD모니터 시장 리포트(5월분)에 따르면 지난달 LCD모니터 브랜드 생산량은 1375만대로 전월 대비 2.0% 감소했으며 OEM업계 출하량 역시 1411만대로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브랜드 업체의 재고 조정 및 유럽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출하량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브랜드 업체별 모니터 생산량은 삼성전자가 전월 대비 7.6% 증가한 226만대로 1위, 지난달 3위를 기록했던 델(Dell)이 전월 대비 22.8% 증가한 210만대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G전자는 전월 대비 9.8% 하락한 165만대, HP가 8.3% 하락한 165만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2월 생산 조정이 심했던 델은 3월에 이어 4월 생산량도 급증했으며 나머지 Acer, BenQ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4월부터 진행 중인 모니터 재고 조정은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6월에는 생산량이 전월 대비 약 3% 정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패널 업체들의 공급 초과 상황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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