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렁이 예비군 훈련장에 출몰..상서로운 징조?

인천 남구 주안동 예비군 훈련장 입구에서 지난 1일 2m가량의 황구렁이 출현...인근 주민들 '길조' 반색

지난 1일 인천 남부소방서 구조대원이 예비군 현장에 출몰한 황구렁이 한 마리를 잡아 손에 들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남부소방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멸종위기종에다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지는 황구렁이가 예비군 훈련장에 출몰했다. 지난 1일 인천남부소방서(서장 노경환) 구조대는 인천 남구 주안동 예비군훈련장 입구 도로상에 2미터 가량의 황구렁이가 출현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환경부지정 멸종위기동물 1급인 황구렁이는 이날 등산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대원의 말에 따르면 황구렁이의 습성 상 따뜻한 햇빛을 쬐기 위해 도로상으로 기어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구조대는 황구렁이가 예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짐에 따라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자연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구조대 관계자는 " 황구렁이가 발견되자 주민들은 ‘좋은 징조’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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