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ㆍ선물 '사자'..대형주도 대부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165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20일 이동평균선(1644)과 200일선(1647)을 돌파한 것은 물론 120일선(1665)과의 격차도 좁혀가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데다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이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닛케이지수(2.75%)를 비롯해 대만(2.00%), 호주(1.81%) 증시 등 주변 증시가 2% 안팎의 강한 상승탄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는 분위기다. 3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99포인트(1.53%) 오른 1655.3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20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126억원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3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형주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56%) 오른 78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17%), 한국전력(2.72%), 신한지주(3.35%), KB금융(5.08%) 등이 강세를 지속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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