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판매 110만대...연율 1164만대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GM을 포함한 주요 자동차 업체가 5월 미국 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른 일본 도요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5월 자동차 및 트럭 판매가 연율 1164만대(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4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연율 1120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통신은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월 45.9%에서 1.3%포인트 상승한 47.2%를 기록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10만4819대를 판매,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시장점유율 상승폭이 가장 컸다. 크라이슬러의 5월 시장점유율은 전년동월 8.5%에서 1%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2만3410만대를 판매, 전문가 예상치 5.9%를 훨씬 웃돌며 16.6% 상승했다. 포드는 19만6671대를 판매했다.반면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월에서 0.6%포인트 하락한 45.1%로 나타났다. 혼다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한 11만7173대를 판매했고, 도요타는 16만2813대로 6.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현대와 기아는 33%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각각 4만9045대, 16만2130대를 판매했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0.7%포인트 빠진 7.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폴크스바겐은 3만2748대를, BMW는 2만2092대를 판매했다.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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