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印尼 살림, 中 합성세제 원료 공장 설립

이수화학은 28일 중국 타이창시에서 합성세제 원료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푸잉까오 타이창시 서기, 김정기 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위메이란 강소성 주석, 취리신 소주시 부시장, 강인구 이수화학 사장, 하르토노 구나완 살림그룹 사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이수화학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이수화학(대표 강인구)은 28일 중국 타이창시에서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공동 투자한 중국 현지 공장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국 타이창시 항구개발구 석유화학단지의 2만여평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이수화학 중국 공장은 내년 말 완공돼 2012년부터 연산 10만t 규모의 연성알킬벤젠을 생산할 예정이다.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이수화학은 기존 국내 공장과 더불어 연간 28만t의 연성알킬벤젠(LABㆍLinear Alkylbenzen)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공장은 양사가 50대50의 지분으로 약 9200만달러(11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연성알킬벤젠은 세탁 세제의 원료로 가장 널리 쓰이는 음이온 계면활성제 LAS(Linear Alkylbenzen Sulfonate)의 주원료다. 중국 합성세제 원료 시장은 연간 50만t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 가정의 세탁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중국의 합성세제 원료 시장은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중국 공장에서 생산될 연성알킬벤젠의 절반은 인도네시아 살림그룹 계열사로 수출되며 나머지는 중국 강소성, 절강성, 산둥성 인근의 세제 업체와 동남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강인구 이수화학 대표는 "40여년 이상 알킬벤젠 생산 노하우를 가진 이수화학이 2001년부터 중국 투자를 시작한 살림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사업적 리스크는 최소화 하면서 동남아 시장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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