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 기표원장, 加·뉴질랜드와 잇단 표준외교

허경원장이 26일 방한한 뉴질랜드 표준협회 데비 친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내 표준화 추진기관인 기술표준원이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 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잇단 표준외교를 벌이고 있다.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허경 기술표준원장은 지난 25,26일 이틀간 각각 방한한 캐나다 표준위원회 존 월터 회장과 뉴질랜드 표준협회 데비 친 회장을 만나 국제표준 공동 개발 등 전반적인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존 월터 회장은 캐나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표준화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산림관리, 수소에너지 및 온실가스 인정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표원은 신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에너지효율 향상 등에 관한 녹색기술 표준화 및 생활표준화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녹색표준화에 대해 국제표준 공동 개발 및 제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캐나다의 경험과 전략 등을 공유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교류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데비 친 회장은 기표원의 비즈니스 모델, 국가통합(KC) 마크 인증제도 및 중점 추진하는 표준화 정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우리나라 표준화 전략 등을 벤치마킹해 한-뉴질랜드 양국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표원은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및 상호인증협정(MRA) 등을 협상중임을 소개했다. 뉴질랜드측은 특히 우리나라의 IT기반 국가표준ㆍ정부기술기준 검색시스템의 뉴질랜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허경 원장은 "캐나다 및 뉴질랜드 양국과의 상호 이해가 넓어져 활발한 표준협력이 촉진될 것"이라며 "기표원의 전문가를 표준 협력관으로 파견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경 원장(오른쪽)이 25일 방한한 캐나다 표준위원회 존 월터 회장 과 기표원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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