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재 상승하며 1620선에 안착했다. 고수들의 수익률도 속속 천안함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13%대 수익률을 회복한데 이어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도 수익률 7%대에 올라섰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우위 덕에 전 거래일 대비 15.28포인트 오른 1622.7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스페인 의회가 재정감축안을 통과 시켰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163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이 축소됐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나 기관의 매수세로 5.71포인트 오른 479.03를 기록했다.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86일째인 28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한화케미칼과 코오롱인더를 전량 매도해 현금 보유비중을 높였다. 강 부부장은 전 거래일 한화케미칼을 부분매도한 이후 이날도 2770주 전부를 매도해 247만원을 거둬들였다. 전량 매도한 코오롱인더에서도 40만원을 벌었다. 한화케미칼은 중국 전력가격 인상가능성 소식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가며 주당 1만6000원선을 눈앞에 뒀고, 코오롱인더는 앞으로 LCD패널 출하면적이 연평균 19%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당 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이들 종목은 최근 화학업계 투자확대 소식과 맞물려 주가 급락기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온 바 있다.또 다른 보유종목 효성과 금호석유에서는 여전히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사들인 효성은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기대됐으나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강 부부장의 '탑픽(TOP PICK)'종목 금호석유 역시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위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도 휴대폰용 소형 프리즘 시트제조 기업 엘엠에스의 급등세로 누적수익률 7.95%를 기록했다. 엘엠에스는 휴대폰용 소형 프리즘 시트 시장에서 3M보다 우위의 시장점유율과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주가도 최근 유럽과 천안함 악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소셜네트워크게임업체 라이브플렉스도 4.8%가 넘는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이날 쇼셜네트워크게임 '게임클럽'의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띄었다.한편 우원명 유지투자증권 선임 차장이 대원미디어와 삼목정공을 단기 매매해 당일 수익률 1.55%를 기록, 4거래일만에 플러스 누적 수익률을 회복했다.최하위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 차장은 뉴스라이드 디지털아리아 엘엠에스 3종목의 급등 영향으로 7위에 올랐다. 이들 종목은 이날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큰 폭으로 반등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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