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영화 관람 후
신림사거리 복합쇼핑몰에 입점해있는 롯데시네마 신림점에서는 매월 최신 인기상영작 1편을 선정,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지난 4월 말 개봉한 ‘아이언맨 2’,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고 미래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상과학영화다. 서원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중간고사기간과 겹쳐 대부분 초등학생으로 20여명을 선정했지만 방학기간에는 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이번에 두자녀를 영화관람을 다녀온 임모씨(43)는 "영화관이 가까이 있어도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아이들에게 제대로 영화 한 번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와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며 “영화관측과 동주민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번에 대상자를 선정한 서원동주민센터 정혜진주임은 “이런 행사가 더욱 활성화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욱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