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방이전 공공기관 22개 부동산 매각 위해[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대거 부동산 매각에 나선다. 매각에 나서는 부동산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일반주거용도의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총 22개다. 감정평가가 끝난 7개 부동산의 감정가만 4054억4400만원에 달해 원활하게 매각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혁신도시로 이전되는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의 매각을 위한 로드쇼가 6월30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로드쇼를 통해 매각 예정인 종전부동산은 총 22개로 경북, 광주, 제주, 전북, 경북, 아산, 논산, 충북 등 총 8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소유한 부동산이 대상이다.매각방식은 일반매각, 지방자치단체 우선매각, 투자기관 매각, 토지보상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매각은 기업 등 민간에 해당 공공기관이 감정가를 기준가로 제시하면 최고가를 제시하는 곳이 낙찰받는 방식이다. 올해 매각되는 종전부동산 중 총 10개 부동산이 일반매각 방식으로 팔린다. 이중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우정사업정보센터(2만9025㎡, 일반주거 용도)의 감정가격이 1793억2200만원을 기록, 가장 고가의 감정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안양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6612㎡, 일반상업) 261억8600만원, 국립식물검역원(6079㎡, 일반상업) 243억8300만원, 국립종자원(5424㎡, 상업지역) 212억7800만원, 용인시 품질관리단(6141㎡, 일반주거) 129억5700만원, 서울시 마포구 국세청기술연구소(1799㎡, 일반주거) 120억8700만원 등 총 2762억1300만원 규모도 일반매각방식이 적용된다. 또 일반매각 방식으로 나온 매물 중 가장 큰 9만559㎡ 규모의 국세공무원교육원과 함께 농업연수원(수원), 전파연구소(용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여주) 등이 감정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국립축산과학원(화성, 65만7736㎡) 등 7개 기관이 지자체에 우선매각되며 국립경찰대학(용인, 60만9275㎡) 등 4개기관이 투자기관에 팔린다. 이외에도 인천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1만7612㎡는 토지보상 방식을 통해 매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6개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을 매각했다"며 "올해 22개, 내년 이후 13개의 종전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드쇼에는 기업 등 민간과 지자체 등 공공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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