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기]태양⑤'솔로활동, 배낭매고 여행하는 기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고된 연습생 시절을 거쳐 드디어 빅뱅으로 데뷔한 태양(23·본명 동영배). 드디어 대중들 앞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기쁨을 줄 수 있게 됐지만 남모를 갈등도 많았다. "데뷔하고 나서 사실 고민이 좀 있었어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흑인음악을 좋아했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처럼 될 줄 알았어요. 항상 그런 꿈을 꿔 왔는데 아이돌 그룹으로 막상 데뷔를 하니까, 인기라는 것도 있어야 하고 음악도 제가 생각지 못했던 곡을 가지고 나간다고 하니까. 잠시 혼란스러웠죠."세상 일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음악적인 부분에 힘써야 할 부분들을 많이 놓치게 되는 것도 안타까웠다. "눈물을 흘릴 여유도 없었어요. 데뷔할 때부터 너무 많은 사람들의 기대 같은 것들이 부담이 됐죠. 쉴 새 없이 앨범을 내고 지금까지도 계속 일이에요. 대상을 탄다고 끝이 아니라 항상 다음을 생각해야 했죠."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 CF 촬영 등 음악 외의 부수적인 일들도 많았다. 태양에게는 그런 음악 외적인 부분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도 차츰 본인만의 노력과 솔로 활동을 통해서 채워나갈 수 있었다."솔로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이 많아요. 빅뱅 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이 저의 모자란 부분들을 채워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솔로 활동은 혼자 배낭하나 매고 여행 나온 기분이었어요. 뭐든지 혼자 알아서 해야 하고, 그런데도 너무 재밌었죠."음악이 더 좋아졌다. 그 당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전할 수 있는 백퍼센트를 전달했다. 오히려 남들에게 음악적으로 기쁨을 주면 줄수록 오히려 스스로가 행복감으로 채워짐을 느꼈다. 관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온전하게 충전되는 태양은 관객들 앞에 서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태양의 스타일기 6회는 5월 28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서 계속 연재됩니다.

어린 시절의 태양

박소연 기자 mus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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