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硏, 매출액총이익률 기준 2007년 18.25%서 16.94%로[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2007년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주택사업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건설업체 수익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주택건설업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수익률지표인 '매출액총이익률'은 2007년 18.25%에서 2008년에는 16.9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 및 이자비용 등 영업외 비용 등을 제외한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2006년 1.41%에서 2007년에는 -1.59%로 적자구조로 전환됐고, 2008년에는 -4.03%를 기록해 적자구조가 확대됐다.수익구조가 악화된 것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아지고, 미분양증가에 따른 분양수익률 감소, 판매관리비와 이자비용 증가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대형건설업체의 경우는 수익률은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소건설업체는 2007년 이후 경상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적자구조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통해 비용 상승 구조에 맞는 분양가산정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장 시 적용하고 있는 가산금리에 대한 제한 등을 통해 이자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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