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관리서비스 PB도 안부럽다

-성과보고부터 1대1 채팅상담...편중도 따라 심층해부도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간편한 가입과정과 저렴한 수수료만을 강점으로 내세우던 온라인 펀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투자자를 위한 각 증권사들의 펀드관리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것이다. 증권사에 방문하기 힘든 투자자들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은 물론 투자 지역에 대한 분석과 1:1 채팅을 통한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일회성 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수익률 변화와 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구축까지 따라다니며 도와준다. PB(개인 맞춤 상담 서비스)도 안 부러운 온라인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자산 관리에 나설 때다. ◆성과 보고부터 1:1 채팅 상담까지=현대증권은 '초이스 앤 캐어 서비스'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판매 이후에도 펀드운용 상황 및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기존의 판매 중심의 자산관리서비스와는 달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펀드를 종합해 알려주는 종합투자현황 리포트, 각 펀드를 분석해 그 현황을 보고하는 개별펀드 분석리포트를 제공한다. 특히 타사 펀드를 포함한 고객이 보유한 전체 펀드를 관리해준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지정 수익률을 달성하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가입펀드의 이상변화와 위험을 감지해 고객에게 전자우편으로 통보하는 '펀드질적변화' 감지서비스도 제공된다. 종합 재테크 매거진과 펀드심층분석 동영상 제공 및 온라인상의 1대1 채팅 자산관리상담도 가능하다.◆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서비스=동양종금증권은 자체 기준에 따라 해당이슈가 발생할 경우 펀드의 현 상태를 '펀드신호' 로 알려주는 서비스인 '펀드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벤치마크대비수익률, 성과하락 등 펀드운용성과 및 설정액 기준으로 주요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고객에게 자동안내를 해준다. 또 고객이 지정한 휴대폰으로 보유펀드의 목표수익률 도달, 손절매수익률하회, 적립식 만기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인 '펀드알리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이 외에도 홈페이지 자산클리닉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진단을 신청하면 전문적인 재무설계 및 재조정 등을 받아 저장 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의 경우 자산관리전문가 집단인 '클럽콤파스'가 의뢰에 따른 상세한 답변을 통해 포트폴리오 설계 및 조정을 도와준다. ◆편중도에 따른 심층 해부=대우증권은 'X-레이' 서비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펀드가 어떤 자산, 지역, 통화 등에 편중 되어 있는지 분석한다. 개별 투자자들이 외부 투자환경의 변화에 대한 자신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및 위험 민감도 파악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개별 펀드가 아닌 구성자산에 따라 정밀하게 진단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분석 후 보유 포트폴리오가 투자성향에 반하는 편향된 자산구성으로 판단될 경우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할 수 있다. 또 포트폴리오 구성 히스토리관리를 통해 획득한 투자경험을 데이터로 누적 할 수 있다. 대우증권 역시 '펀드돌봄이' 서비스로 지속적 수익률 알림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복잡한 세무 법률 서비스도 펀드 클리닉으로=하나대투증권도 '써프라이스 펀드 클리닉'을 통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투자금액에 적합한 펀드의 유형과 방법을 제시한다. 또 운용성과와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현대증권과 마찬가지로 타사에서 가입한 펀드라도 등록만 하면 펀드클리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세금에 대한 궁금증도 펀드 클리닉을 통해 풀 수 있다. 세무법률 서비스는 온라인,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진행되며, 처리 결과는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전문가와 만나는 온라인 상담=신한금융 투자의 '펀드닥터'는 본사의 상품 전문가들에게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상품상담과 상품별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실 수 있는 상품별 Q&A로 구성 돼 있다. 전문가 상담 게시판은 펀드 및 기타 금융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관리하는 부서의 전문가가 개별 상품에 대한 상담부터 종합적인 포트폴리오 설계까지 직접 조언과 답변을 해준다. 상품별 Q&A는 개별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전화나 방문 없이 온라인상에서 처리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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