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업들 상하이 국제환경보호전 참가, 대박

상해 국제환경보호전 참가, 총 176건 2690만 달러 계약 상담...17건 361만 달러 계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권오철)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지역 내 환경분야 유망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했던 '상해 국제 환경보호전'(IFAT CHINA-EPTEE 2010)에서 총176건, 2690만 달러의 계약상담과 17건, 361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 달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에 참가, 1984만 달러의 계약상담 성과를 올린 바 있는 구가 잇단 성과로 대박을 내고 있는 것이다.상해 국제 환경보호전은 25개국, 689개 기업과 2만4000여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분야 전문 박람회다.주요 성과로는 생물여과 기술을 이용한 폐수처리 전문기업인 부강테크가 1030만 달러의 계약 상담과 33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와 도료 생산업체 신도디앤텍이 92만 달러의 계약상담과 3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바이어 상담 장면

또 나노카보나는 고순도 친환경 탄소성형체를 이용한 생활용품을 선보여 중국과 유럽 각국 에이전트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이외도 환경관련 설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생물학적 공법과 여과설비 등을 공급하는 그레넥스와 혐기성 폐수처리 전문업체로 다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엔텍스,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투척용 소화기’를 제조하는 보넥스코리아 등도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현장 방문 약속, 현지 합작 투자 요청을 받고 활발한 계약 상담이 진행 중이다.한편 구는 6개의 참가업체 전시관 외에도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강남구 홍보관’을 별도 설치, ▲G20 정상회의 ▲의료관광 ▲WHO 세계건강도시 국제회의 ▲전자정부 등을 홍보했다. 참가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 마케팅에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구 관계자도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또 구는 향후 ▲통상촉진단(시장개척단) 파견 2회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5회 ▲국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해외시장 조사 대행 ▲해외 지사화 사업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남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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