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라이프 “중증 폐섬유증 환자 성공 치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에스티씨라이프는 17일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97.7 B&H병원(구 서울코스메디 클리닉) 산하 줄기세포치료센터에서 캐나다 캘거리에서 방한한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 환자에 대한 제대혈줄기세포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동안 국내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폐섬유증 치료 사례는 몇 건 있었으나 중증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것은 97.7 B&H병원 산하 줄기세포치료센터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줄기세포치료센터에 따르면 3년 전부터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폐섬유증을 앓아온 루이스 윌리엄스(Louis Williams·85세)씨는 지난 3월 21일 내한, 97.7 B&H병원 줄기세포치료센터에서 1주일 동안 2회의 제대혈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줄기세포치료센터 시술팀은 “윌리엄스 씨는 치료 전 혈액순환과 호흡 장애를 보이고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였다”면서 “1차 제대혈줄기세포 시술을 받고 이틀이 지난 후 혈액순환이 호전돼 손발이 따뜻해지고 호흡이 좋아졌으며, 2차 시술이 끝난 후 호흡이 확연히 호전되고 발음이 크게 개선됐을 분 아니라 혈액검사에서 염증반응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폐섬유증은 폐조직이 지속적으로 파괴되면서 섬유조직이 과잉생산되어 폐 전체에 흉터조직이 점점 퍼져나가 산소 흡수량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숨이 가빠지는 증세를 나타내는 질환이다. 환자의 면역체계가 환자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폐섬유증이 많이 나타난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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