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외환·주가 눈치보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5월 금통위 이후 어려운 장이 지속되고 있다. 심리도 많이 다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이번주도 이같은 상황이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그리스발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이같은 불안감에 이틀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뉴욕증시도 유로존 사태에 급등락을 반복하는 일희일비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환율과 주가움직임 눈치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국내 채권시장이 안전자산이냐는 논란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외국인 움직임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말 NDF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한때 1150원대로 올라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보여 외인 매도 강도가 어느정도나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수급측면에서는 시장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17일 기획재정부가 1조5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지난달 예정물량 1조6000억원에서 다소 줄었다는 점에서 물량소화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교환도 예정돼 있다. 매입대상종목은 10년 경과물 4-3, 4-6, 5-4, 6-5로, 국고5년 지표물 10-1과 교환된다.한국은행도 이번주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17일에는 통안28일물 1조5000억원과 91일물 1조원 입찰이 진행된다. 게다가 18일 RP매각 대상채권 확충을 위해 6000억원(액면기준) 이내의 국고채권 단순매입도 실시한다. 대상증권은 국고채권 20년 8-2를 비록해 국고10년 6-5, 3-4, 국고 5년 9-1, 8-4 등이다.한은이 18일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을 내놓는다. 19일에는 경제동향간담회 개최결과와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한다.미국에서는 17일 3월 자본수지와 NAHB지수, NY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18일 3월 생산자물가, 4월 신규주택착공, 4월 건축허가, 19일 4월 소비자물가와 4월 FOMC 의사록, 20일 4월 경기선행지수와 5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0일에는 BOJ가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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