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인택배보관함 시범사업 착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앞으로 집을 비우고 외출하더라도 택배물품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17일 '무인택배보관함 기증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무인택배보관함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부, 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업체가 공동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2가 '두산위브' 아파트에서 국내 최초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택배를 두고 가면 나중에 수령인이 비밀번호나 카드키로 찾아 가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두산위브 아파트 주민은 집을 비우더라도 택배를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국토부는 향후 수도권 서민아파트 가운데 주민 부재율이 높은 ▲용인시 보정동 동아솔레시티 ▲서대문구 연희동 신성빌라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 등 3곳을 추가로 선정, 총 122개 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고객 부재로 발생하는 택배 재배송이나, 분실·파손 등의 배송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이며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건설시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하도록 권장할 것"이라 밝혔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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