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아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48억 원으로 전년 동기(6억원)에 비해 74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매출은 913억 원으로 전년 동기(1030억원) 대비 11% 감소했지만 경상이익은 267억 적자에서 57억으로 흑자 전환했다.동아원 측은 이번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글로벌 금융환경과 국제 곡물시장의 안정 등 대외적 경영환경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밀과 메밀 등 프리미엄 상품군들이 브랜드 가치를 신장시키며 영업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분BU뿐만 아니라 사료BU가 최근 말레이시아에 양어사료를 수출하는 등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발을 본격화하며 수출물량 증대를 이끌어 낸 점도 영업이익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창식 동아원 대표는 "밀가루가격 인하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현재 안정적인 영업과 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호조, 신제품 개발 등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되고 있다"며 "유럽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대외적인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회사의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아원은 앞서 자기주식 300만주를 연기금에 매각, 확보한 111억 원의 현금유동성으로 부채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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