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일 농요 ‘마들농요 체험공연’ 연다

노원구, 16일 오후 4시 남산골 한옥마을서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돼 전해 내려오는 농요인 마들농요 체험공연을 16일 오후 4시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연다.국악인 안영숙씨의 사회로 1시간40분 동안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한국방송통신대 학생들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대고와 모듬북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마들농요 예능보유자인 김완수씨가 장기타령, 늴리리야 등 경기민요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60명으로 구성된 마들농요보존회 회원들이 아침노래, 모심기, 방아타령 등 9곡으로 구성된 마들농요를 40분에 걸쳐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용두래 물푸기, 방아 찧기, 키질하기 등 체험행사도 가질 계획이다.비가 올 경우 천우각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마들 농요 발표 포스터

마들농요는 노원구 상계1동 갈월마을 앞들인 마들에서 옛날 모심기와 김매기할 때 부르던 농요다. 넓은 마들평야에서 농부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며 흥을 돋우기 위해 고려시대부터 불려지던 것으로 1999년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완수회장은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 점점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우리 조상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과(☎2116-3771), 마들농요보존회(☎936-3055)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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